OPEC+ 감산합의 후 배럴당 90달러 초반까지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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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제101차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석유시장을 점검했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국내·외 석유시장의 변동성을 진단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된 민·관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석유공사, 아람코 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최근 배럴당 8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지난 5일 OPEC+가 회원국 생산쿼터를 하루 200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한 이후 다시금 상승 추세로 전환돼 90달러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아람코 코리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국제 석유시장의 주요 시사점을 논의하고, 향후 국제유가를 전망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3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 등 금융요인에 더해,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증가 모멘텀 약화 등 석유수요 감소로 진단했다.
또 금융요인과 경기 및 수요 측 요인이 유가 변동을 주도해왔던 것과 달리 OPEC+의 감산 합의, 동절기 가스 대체수요 발생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 공급 측 요인도 동시에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에경연, 석유공사는 하반기 유가가 세계 경기둔화로 상반기 대비 하락해 이번 4분기와 2023년 상반기까지의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 89~98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제유가 상승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점검단을 통한 현장점검, 석유시장 점검회의 등 가격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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