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1702명을 기록했다. 월요일인 이날 진단 검사 건수가 늘면서 전날 동시간대(1만633명)보다 확진자가 2만1069명 늘었다. 이는 한 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1만4975명)와 비교하면 2.1배 수준으로, 1만6727명이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재유행 감소 추세가 주춤해졌다고 보고 유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재유행 감소세가 멈췄다"며 "12월 초 본격적으로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감소세가 멈춰 정체기에 머무는 시기이며, 앞으로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행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12월 초에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9005명(60.0%), 비수도권에서 1만2697명(40.0%) 나왔다. 지난 11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466명→3만519명→2만6950명→2만3583명→2만2844명→2만1469명→1만1040명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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