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청와대에서 서촌까지…종로구, 28~29일 '문화재 야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0~22일 네이버 예약 통해 신청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종로구는 오는 28~29일 양일간 종로 문화재 야행 ‘청와대에서 서촌까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74년 만에 개방한 청와대를 배경으로 처음 시도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인 청와대,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과거 경복궁 후원이었던 역사성에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 참여자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후원에 초대받은 손님이 돼 청와대의 밤 풍경을 둘러보게 된다.

오후 6시30분 수문장 개문 행사를 시작으로 본관을 관람하고 소정원에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예정이다. 이어서경내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상춘재의 미디어아트 전시 및 침류각에서의 국악 공연을 즐긴 뒤, 헬기장에서 전통 차를 시음하며 경복궁 후원을 다룬 이야기가 있는 공연도 만나본다.

청와대 야행은 회차별 50명씩 총 4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20일부터 22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하면 되고, 비용은 무료다. 구는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24일 구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또 서촌에서는 조선 중기 중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야행 '경복궁 옆 서쪽마을'을 선보인다. 북촌이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들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라면 서촌은 중인에 속하는 역관, 의관, 예술인이 한데 모여 살던 지역이다.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는 물론 근대화가 이중섭과 시인 윤동주, 이상 등이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오후 6시부터 통인시장 정자 일대에서 브라스 밴드와 퓨전 국악공연 등 각종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대금연주를 통해 미술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촌 야행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가을 낭만을 즐기고 종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과 만나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라며 "74년 만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 청와대와 조선시대 중인 문화의 중심지 서촌에서 개최하는 이번 야행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