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할리 베일리(22)의 '인어공주' 포스터가 첫 공개됐다.
베일리는 13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어공주'의 포스터를 공유하며 이 실사 리메이크작에서 주인공 아리엘 역을 맡은 자신의 모습을 공유했다.
포스터에서 베일리는 녹색의 무지개빛 꼬리와 보라색 조개 브래지어를 한 채 푸른 바다 속 바위 위에 앉아 있다.
이와 함께 베일리는 "디즈니의 '인어공주'에서 꿈에 그리던 인어공주를 연기하게 돼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란 감격의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나와 함께 바다 밑으로 가자, 2023년 5월 26일 극장에서"라고 덧붙였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덴마크 동화를 바탕으로 한 1989년 디즈니 원작인 이 작품은 헤일리가 주연을 맡은 이른바 흑인 인어공주 영화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의 평생 팬이었던 헤일리는 자신이 분한 빨간 머리 아리엘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의 캐스팅은 소수 팬들로부터 피할 수 없는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일부 팬들은 헤일리의 민족성 때문에 그가 아리엘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우 톰 행크스와 함께 1983년 대히트한 영화 '스플래시'에서 인어공주 매디슨 역을 맡았던 배우 대릴 한나(61) 등이 베일리를 지지하고 나섰다. 디즈니 측은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까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 흑인인 덴마크 사람과 인어가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할리 베일리 소셜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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