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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밤샘 작업 이어질 수도" 카카오 서비스 복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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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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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는 카카오 서비스의 정상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빠르면 오후 8∼9시께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밤샘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5일 오후 8시 31분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과 일부 카카오, 다음 서비스의 장애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음을 사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오후 6시 54분께 전원이 복구될 경우 2시간 이내로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톡 서비스는 이날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오후 3시 30분께부터 메시지 전송 오류 장애를 겪고 있다. 카카오 계열의 다른 서비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카카오톡은 앞서 지난 4일 오후에도 18분간 비슷한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날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에 대해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됐으나 화재 진압의 영향으로 감전 우려가 있어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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