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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알아서 ‘척척’…AI 자율주행 청소로봇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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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 인천공항에서 청소를 시작한 AI 자율주행 청소로봇.|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에 AI(인공지능)자율주행 청소로봇이 청소를 시작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AI 자율주행 청소로봇 2대가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청소로봇은 자율주행은 물론 머신러닝 기능 등 각종 첨단기술이 접목돼 무인으로 바닥 청소가 가능하다.

특히 탑재된 레이저 센서와 3D카메라 등을 통해 360도 시야를 확보, 스스로 승객과 장애물을 탐지하고 이동·제어한다. 이 때문에 붐비는 공항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환경미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대에 1억원 하는 AI 자율주행 청소로봇은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에 배치된 청소로봇 2대는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동·서편에서 운영하고, 향후 제2여객터미널 등 공항 전 구역에 확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는 청소로봇 이외에 안내로봇, 짐을 운반해 주는 카트로봇, 음식물을 가져다 주는 배달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류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이번 청소로봇 도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공항을 다시 찾는 여객들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공항환경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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