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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BIFF]'한 남자' 츠마부키 사토시X안도 사쿠라 "韓따뜻..가깝게 느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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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BIFF]'한 남자' 츠마부키 사토시X안도 사쿠라 "韓따뜻..가깝게 느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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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남자' 기자회견/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한 남자' 기자회견/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가 한국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한 남자'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렸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과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 쿠보타 마사타카 참석했다.

'한 남자'는 지난 2018년 요미우리문학상을 받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시카와 케이 감독/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시카와 케이 감독은 "부산은 두 번째다. 지난번에는 프로젝트 마켓에서 기획을 하는 쪽으로 왔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에게는 꿈의 장소이자 도전의 장소다. 우리 작품을 폐막작으로 선정해주셔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스피디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톤, 속도로 많이 찍는다. 각각의 배우들의 연기를 좋아하다 보니깐 그들의 리듬에 맞춰 한컷, 한컷 보고 싶어 느린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천천히 가는 이 영화가 뭔가 새로운 느낌을 갖고 돌아갈 수 있는 스피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츠마부키 사토시는 "부산에 또 올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해외 영화제에 처음 참석한게 부산국제영화제라 추억이 너무 많은 영화제다. 항상 한국 팬분들도 우리를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영화를 너무 사랑하신다는 생각을 해서 따뜻함이 피부로 느껴졌다"며 "이번엔 '한 남자'를 폐막작으로 걸어주셔서 다시 오게 돼 너무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시카와 케이 감독과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에 이어 영화로는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됐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감독님의 재능에 굉장히 반했다. 감독님의 단편을 봤을 때 일본 영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구나 싶었다. 그동안 본 일본 영화가 따뜻하고 뜨거웠다면, 감독님의 작품은 차갑고 쿨하더라. 같이 작업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는데 두 번째 같이 작품을 하게 돼 좋았다. 현장에서 말씀을 서툴게 하시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만들어주는 분위기, 색깔 등이 최고다. 앞으로도 감독님과 계속해서 작업하고 싶다"고 신뢰감을 내비쳤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 역시 "수년 전부터 만나와서 신뢰 관계가 생겼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행록'이 내 데뷔작이라서 내가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나 생각으로 작업했다. 앞으로도 많은 작업을 해나가고 싶은 배우와 함께라 너무 즐거웠다"고 화답했다.


배우 안도 사쿠라/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배우 안도 사쿠라/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안도 사쿠라는 "사실 이번에 두 번째 부산에 오는 거다. 10년 전으로 기억한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가족의 나라'로 왔었는데 '한 남자' 역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10년 전 임팩트 강한 시간들을 보냈다. 그 기억들을 뛰어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의 나라', '백엔의 사랑'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났을 때 응원을 잘해주셔서 가깝게 느껴졌다. 몇년 동안 코로나도 있다 보니 한국에 못오게 됐는데 못오는 동안에 일본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 한국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 다른 작품으로도 또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배우 쿠보타 마사타카/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배우 쿠보타 마사타카/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쿠보타 마사타카는 "부산에 처음 왔다. 초청해주셔서 영광이고, 너무 기쁘다. '한 남자'라는 영화가 바다를 건너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토시와는 한신밖에 촬영을 안 했다. 그럼에도 영화를 이해하는 그릇이나 센스가 연기에 많이 녹아있구나,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느꼈다. 공부가 됐다"며 "안도와는 굉장히 많은 부분을 같이 촬영했는데 그러다 보니 공부가 되는 매일매일이었다. 연기만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더라. 끌어당기는 힘이 크구나 싶더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존경할 만한 배우다"고 치켜세웠다.

'한 남자'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으로 주목받은 이사카와 케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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