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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업무보고 파행…與 "김건희 여사 대역 조작…경영진 총사퇴"

이데일리 배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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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업무보고 파행…與 "김건희 여사 대역 조작…경영진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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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과방위원 성명서
"MBC, 野 찌라시 보급부대…조작된 연출"
"방통위 거부시,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할 것"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14일 MBC PD수첩의 김건희 여사 재연 자막 미고지와 국민대 관계자 대역 미고지에 대해 “조작방송을 넘어 보복방송으로 전락했다”며 경영진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MBC 업무보고를 위해 서울 상암동 MBC 본사를 방문했지만, 박성제 MBC 사장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파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와 위원들이 9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와 위원들이 9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회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김영식·윤두현·홍석준·허은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PD수첩은 김건희 여사 대역배우를 쓰고도 ‘재연’이라는 것을 미고지해 큰 물의를 빚었다”며 “이외에도 국민대 관계자를 연기한 대역배우를 6명이나 동원하고 대역임을 미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본대로 연기하는 배우를 실제 사건 관계자처럼 등장시킨 이유는 분명하다”며 “연출을 사실로 둔갑시켜 시청자에게 인식을 왜곡시키려는 시도였다. 명백한 조작”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MBC PD수첩은 김건희 여사가 논문심사를 한번에 통과했다고 방송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는 다선 번의 심사를 거쳤고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리젝트된 기록이 있다”며 “즉 MBC는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마치 김 여사가 수월하게 논문을 통과한 것처럼 묘사했다. 국민대와 모종의 거래가 있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려는 조작된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MBC를 “민주당의 프로파간다를 위한 ‘짜라시 보급부대’”라며 MBC경영진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이를 거부한다면 방문진이 MBC 사장 해임 결의와 경영진 사퇴를 권고해야 한다”며 “만약 방문진이 이를 거부한다면 임명권자인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들을 해임해야 한다. 만약 방통위원장이 이를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권성동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성제 MBC 사장이 음성 대역을 표시했기 때문에 재연이라는 자막 문구를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억지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국회를 우롱하고 국민을 농락한 것이다. 이런 박 사장의 태도로 봐서 더이상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항의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며 편파적인 진행을 했다”고 비공개 MBC 업무보고 파행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