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0대는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취업자가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9월(93만5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다.
[자료=통계청] 2022.10.14 soy2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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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둔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1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 등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22만7000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숙박및음식점업(9만4000명) 등이 주로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협회및단체업(-2만5000명), 도매및소매업(-2만4000명), 금융및보험업(-2만4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주로 고령층 취업자가 늘었다. 60세 이상(45만1000명)에서 취업자 증가가 가장 많았고, 50대(16만6000명), 30대(9만1000명), 20대(2만명) 순이었다.
40대(-1만7000명)는 전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취업자가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40대는 정보통신업,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교육 서비스에서 감소 전환했다"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고용 지표가) 좋진 않다"고 설명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 대비 1.7%p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9년 1월 이후 9월 기준 최대 규모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율의 경우 1년 전보다 1.4%p 상승한 62.7%를 기록하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2.4%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6월 이후 약 23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만2000명 감소한 7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7%p 오른 6.1%를 기록했다. 공 국장은 "삼성 등의 대기업 채용이 크게 있어서 구직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실업률이 올라갔다"며 "취업자 증가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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