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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영수문학관, '2022 누나별 북 콘서트'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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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규 마임, 문인협회 '화산댁이' 공연 등 다채

연합뉴스

뮤직팩토리 딜라잇 공연
[오영수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오영수문학관은 가을철 연례행사인 '2022 누나별 북 콘서트'를 15일 오후 5시 30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따로 또 같이 추억 나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문학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김성수 울산학춤보존회 고문의 '울산학춤' 독무, 우리나라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 씨의 '신칼로 올리는 비나리'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특히 유씨는 굿에서 악귀를 쫓는 데 쓰이는 신칼로 우리를 싸우게 하는 모든 갈등을 풀고 하나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몸짓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라뮤소년소녀합창단(총괄책임 황성진)이 오영수 선생의 단편소설 '낮도깨비'를 음악극으로 들려주고, 시각장애인 낭송가 김민서 씨가 소설 '윤이와 소'를 낭송한다.

울산문인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문인극회 쫄병전선(단장 정은영, 회장 김해자) 단원들은 정영숙 수필가가 각색한 소설 '화산댁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영필 시인이 화산댁이로 열연하고, 김동관 시조시인이 둘째 아들 역할을 맡아 연기력을 뽐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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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유진규
[오영수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직팩토리 딜라잇은 실험적이고 화려한 음악 퍼포먼스 '타악의 변주 올라잇 딜라잇'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딜라잇은 우리에게 생소한 브라질 타악기 반주에 독창적인 안무와 퍼포먼스를 곁들인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밖에 오후 3시부터 관광두레 '반구대의 고요한 밤'과 태기리 주민들이 손수 가꾸고 수확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터, 간절곶원예힐링하우스가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진 아레카야자나무 등 반려식물을 판매하는 코너 등도 함께 마련된다.

이연옥 오영수문학관 관장은 "올해 누나별 북 콘서트는 전 생애를 마임 발전에 바친 유진규 선생의 무언극,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를 들려주는 음악극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생전 오영수 선생도 문인극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예술영역에서 활동한 만큼 지역 문인들이 무대에 올리는 연극 화산댁이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울산 최초 문학관인 오영수문학관은 개관 첫해인 2014년부터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소설 '누나별'을 큰 얼개로 매년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누나별 북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영수문학관(☎052-264-85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1 누나별 북콘서트'에서 공연하는 내드름연희단
[오영수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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