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민정기·바이올린 양인모, 2000명 관객 만나
퓨전국악그룹 '타고'·현대무용 '모던테이블' 공연
한국과 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지난 1일 아르헨티나 콜론극장에서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하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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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엔 한국 클래식을 이끌고 있는 두 명의 신예 음악가가 아르헨티나 콜론극장 무대에 올랐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15’ 공연에 지휘자 민정기와 파가니니 콩쿠르 및 시벨리우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초청받아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공연엔 현지 문화계 주요 인사 및 클래식 팬 등 2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대단한 연주였다”, “한국 클래식의 하모니에 매료됐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13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예술극장인 키르치네르 문화센터에서 한국의 국악이 울려 퍼진다다. 퓨전국악 그룹 ‘타고’가 정열과 흥의 민족 아르헨티나 대중에 맞춰 혼, 율고, 백호 등 새로운 국악 장르 음악 10곡을 선보인다.
오는 28일에는 ‘25 de Mayo 문화센터’에서는‘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무용축제’ 일환으로 한국 현대무용단체 모던테이블의 대표작 ‘속도’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을 통해 한국을 찾은 록사나 그린슈타인 예술감독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그린슈타인 예술감독은 “서울에서 만난 한국의 무용작품을 아르헨티나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기간 온라인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무옹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번 공연은 현장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길화 진흥원장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한국의 문화예술을 더욱 이해하고 나아가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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