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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치 고문, 또 3년형 추가…전체 형량 26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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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2019년 11월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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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3년형을 추가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군정 법원은 이날 수치 고문의 부패 혐의 2건을 유죄로 인정해 각각 3년 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수치 고문은 전체 형량이 26년으로 늘었다.

군정 법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수치 고문과 그의 경제 자문이었던 호주인 경제학자 숀 터넬에게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각각 3년 형을 선고했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이후 선거 조작과 부패 등 최소 18개 혐의를 적용해 수치 고문을 잇달아 기소했다.

수치 고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법원이 연이어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형량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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