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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뷰] LCK 4팀 나란히 2승, 전원 8강 가능성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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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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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역시 LOL e스포츠 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리그 다웠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 국제대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나선 4팀이 1라운드에서 모두 2승(1패)을 기록하면서 전원 8강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지난 8일부터 1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리 시어터에서는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가 펼쳐졌다. LCK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젠지, T1, 담원, 디알엑스는 나란히 2승(1패)을 달성하면서 각 조 상위권에 랭크됐다.

▲T1 공동 1위, 나머지 3팀 나란히 조 2위 올라

A조에 배정된 T1은 ‘유럽 맹주’ 프나틱에 일격을 당했으나, ‘디펜딩챔프’ EDG를 제압하고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의 출발은 깔끔했다. 개막전에서 EDG를 만나 수월하게 승리를 따낸 T1은 다음날 프나틱과 대결해 힘없이 무너졌다. 10일 LCS 1번 시드 C9을 상대한 T1은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며 가볍게 승리를 따내고 EDG, 프나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B, D조에서는 담원, 젠지가 중국을 넘지 못하면서 2위에 랭크됐다. 담원은 LPL 1번 시드 징동을 맞아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다. D조에선 ‘LCK 1시드’ 젠지가 ‘LPL 4시드’ RNG에 무너지는 이변이 발생했다. RNG는 상체 중심의 초반 설계로 3승을 기록하며 D조 1위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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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4번 시드를 받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한 디알엑스는 1라운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예열에 성공한 디알엑스는 정글러 ‘표식’ 홍창현의 회복과 주요 딜러인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2승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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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전세계 가장 먼저 롤드컵 100전 돌파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C9전에 출전한 이상혁은 롤드컵 역사상 선수로는 가장 먼저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C9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통산 100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3년 9월 16일 레몬 독스와 경기를 통해 롤드컵 데뷔전을 치른 이상혁은 2013년, 2015년, 2016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레전드 선수다. 2019년, 2021년에는 4강까지 올라섰으며, 2017년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상혁은 이같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앞세워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100경기 출전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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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의 대몰락… 북미 1R 전패 ‘추락’

한때 경쟁력이 있었던 북미 LCS는 이번 2022 롤드컵에서 크게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LCS 대표 C9, 100씨브즈, 이블 지니어스가 거둔 승수는 0이다. 총 9패를 기록한 LCS는 2라운드 전패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8년 4강, 2021년 8강 팀을 배출한 것에 비해 2022 롤드컵의 성적은 매우 초라하다. 한때 라이벌이었던 유럽이 LCK, LPL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것에 비해 LCS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2라운드 주요 팀들을 격파할 전략 수정이 없다면, 사상 초유의 LCS 그룹 스테이지 전패는 현실이 될 수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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