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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차미경] 25종목의 서울시무형문화재가 참여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10월 14~15일 이틀 간, '전통과 풍류가 만나는 서울'을 주제로 25 종목의 서울시 무형문화재가 참여하는 '서울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창덕궁 및 율곡로 일대의 명소에서 펼쳐진다. 공연, 시연, 체험,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구 율곡로 일대는 창덕궁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산과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의 문화 시설, 전통 문화 관련 공방 등이 위치한 전통 문화의 중심지다.
창덕궁을 배경으로 조성된 돈화문 특설무대에서는 △남사당놀이 △좌북놀이 △마들농요 △재담소리 △판소리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14일 오후 4시 (사)인천남사당놀이 보존회가 공연하는 유랑광대극 △남사당놀이를 시작으로, 앉아서 진행하는 북놀이인 △좌북놀이, 서울에서 논·밭일을 할 때 부르던 △마들농요, 해학적이고 재치있는 말(재담)을 소리·춤과 함께 풀어내는 △재담소리, △판소리 등이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날인 15일 오후 2시에는 정월 대보름에 나이만큼 다리[橋]를 밟던 풍습에서 유래한 △송파다리밟기가 준비돼 있고, 이어서 2021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자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도 △살풀이춤, △한량무, △삼현육각 등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수준 높은 무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액을 푸는 민속무용인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음률에 따라 책을 읊는 △송서, 아쟁으로 연주하도록 짜인 산조인 △아쟁산조 공연이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며, 15일 오후 5시부터는 부패한 양반의 풍류와 파계승을 풍자한 무용극인 △한량무, 피리·해금·대금·북 등으로 구성된 악기 편성 △삼현육각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전통 가구를 제작하거나 민화를 그리는 등의 퍼포먼스를 시연하고 시민에게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연이나 솟대 등을 만드는 체험행사 및 전통주 시음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 등이 강사로 참여해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역사 등에 관한 강연을 펼친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무형문화축제'는 무형문화재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다"며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축제인 만큼, 더 많은 시민이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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