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및 고위험자 접종 우선 권고
스위스 제네바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장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스위스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백신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다.
스위스 연방보건국(FOPH)은 10일(현지시간)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무료 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신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백스 2가 오리지널 오미크론'이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백신은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과 작년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BA.1과 BA.4, BA.5를 표적으로 한다.
가짜 스파이크 단백질 정보를 주입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를 인식해서 싸울 수 있게 만드는 방식으로 고안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이다. 기존 모더나 백신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 더 높은 항체 농도를 갖게 된다.
FOPH는 16세 이상이면 모두 접종 대상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16∼64세 가운데 질병이 있거나 임신한 사람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고 밝혔다.
고위험 요인이 없는 16∼64세 가운데 응급실이나 장기진료가 이뤄지는 의료 종사자, 돌봄 업무 종사자 등에게 2순위로 접종이 권장된다. 나머지 16∼64세 대상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율적으로 판단해 접종 여부를 정하면 된다.
FOPH는 "올해 겨울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추가 접종은 중증화를 막는 데 기여할 수 있고 방역과 의료에 과부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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