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지난 9월 20일 열린 KLPGA 상벌위원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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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3년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윤이나는 지난 9월 20일 KLPGA로부터 향후 3년 동안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경기 중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한 뒤 신고하지 않았던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나 자진 신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한 대한골프협회(KGA)가 3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뒤이어 KLPGA도 3년 동안 대회에 나올 수 없도록 징계했다. 윤이나는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으나 포기했다.
KGA에 이어 KLPGA가 3년 동안 출장을 정지하는 중징계를 내려 국내에서 윤이나가 프로로 대회에 나올 길은 모두 막혔다.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각에선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이나의 측근은 “일부에서 ‘반성과 별개로 재심을 청구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선수 본인은 ‘지금은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할 때다. 징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라며 재심 청구를 완강히 반대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올해 LPGA 투어에 도전하겠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라고 못 박았다.
지난 7월 자진 신고 이후 자숙에 들어간 윤이나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외부 활동은 모두 중단한 채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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