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러, 공격 확대 후 밀가격 이전 종가보다 7.3% 급등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량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Q) 기준 곡물가격지수가 올해 5월 173.5p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2022.07.14.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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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밀 가격이 7%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및 세계 식량가격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밀 가격은 이전 종가보다 7.3% 오른 부셸당 9.448센트로 거래됐다.
지난 주말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대교가 폭파되고, 러시아가 이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판단해 보복 공격을 강행한 탓이다.
유엔과 터키 중재로 8월 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재개한 흑해 곡물 수출은 오는 11월 중순 만료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양측간 합의가 연장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항구 일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박의 수는 지난 주말 120척에 달했다.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러시아 농업 컨설팅 기업인 소브에콘(SovEcon)에 따르면 곡물 선박이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검사센터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9월 중순 이후 10~15일로 늘어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합의 이후 첫 6주 동안에는 5일에서 6일이었다.
곡물 거래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곡물 수출 합의가 연장되지 않으면 곡물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이미 치솟을 대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기고, 심각한 기아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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