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과제 108개 사업 구성
"시정 최고 목표는 시민의 행복"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8기 시정의 최고 목표는 시민행복에 있으며, 이를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한민국과 부산 미래발전의 획기적 모멘텀이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향후 4년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로드맵은 6개 도시목표 분야를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24개 추진과제, 10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6대 도시목표는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허브도시,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혁신도시, 친환경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그린도시, 누구나 찾고싶은 문화관광매력도시 등이다.
박 시장은 로드맵 실현을 위해 임기 내 총 14조6764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비 5조2220억원, 시비 3조1678억원, 구·군비 4852억원과 기타 민간자본 및 국가직접투자 5조 8014억원이 포함됐다.
출범 100일은 이 같은 6대 도시목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인사·조직체계의 정비와 함께 당장 실행할 민선 8기 사업들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고, 부산의 현안과 발전과제를 정책으로 사업화하는 과정이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시는 향후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약자문평가단과 함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 보고회를 통해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비전을 공약에 담았다. 실천계획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달라진 부산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약 진행 상황을 점검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출범 100일의 최대 성과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서 큰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꼽았다. 대통령실에 엑스포 유치 전담비서관이 신설된 데 이어 국무총리 직속으로 민관합동의 정부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범국가적 유치 추진체계를 구축했다는 것.
세계박람회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될 현안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통상적인 기간보다 2년 반 이상의 기간을 단축했다. 박람회 개최 부지에 해당하는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도 이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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