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퍼트로니스 미국 플로리다주 소방청장 트윗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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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허리케인 ‘이언’으로 침수 피해를 겪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에 불이 붙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미 퍼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청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언으로 운행 불능이 된 전기차가 매우 많다. 배터리가 부식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퍼트로니스 청장은 “소방관들이 예전에 겪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어려움”이라며 “이 정도 규모로 많은 전기차에 붙은 불을 꺼야 했던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 전기차에 붙은 불을 끄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 속에서 소방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5700리터 넘게 물을 부었는데 아직 불이 안 꺼졌다”며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L의 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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