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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츄 "매달 응급실 갈 정도로 폭식"…오은영 원인 분석하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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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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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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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 소녀 츄의 폭식 습관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조언을 건넨다.

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츄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게 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츄는 닭볶음탕 2~3인분을 혼자 꾸역꾸역 먹는다며 "스트레스 받으면 숨을 못 쉴 정도로 먹는다. 그렇게 먹고 토를 한다"고 밝힌다.

츄는 또 "몸이 굳어져서 응급실에 간 적도 있다"며 결국 위에 이상이 생겨 한 달에 한 번씩 응급실을 갈 정도였다고 전한다.

MC 이윤지는 매운 것을 잘 먹는 '맵부심'을 드러내며 "청양고추를 키워 먹을 정도다, 매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물을 한 잔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츄 역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뭔가 해낸 것 같다"며 공감한다.

MC 박나래가 츄에게 "왜 음식에 집착하는 거냐"고 묻자 츄는 "힘 안 들이고 빠른 시간 내에 기뻐질 수 있다. 숟가락만 들면 된다"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매운 음식을 먹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자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고 진단한다. 오 박사는 "너무 극심한 고통에 있을 때 어떤 분들은 자해를 한다. 자신을 아프게 하면서 여러 기전에 의해 그 고통을 잠깐 잊는다"고 했다.

이어 "매운 걸 먹으면 위는 아프다. '맛있다'고 말을 하지만 위를 아프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잊는 거니까 자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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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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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스트레스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스트레스 취약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테스트 결과 츄는 오은영 박사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높은 취약성을 보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으면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츄에게 경고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츄의 스트레스는 무엇이냐"고 묻고, 츄는 "힘들 때 고민을 얘기하는 것조차 힘들다. 힘들수록 힘든 티를 안 내기 위해 자신을 더 채찍질했다"고 답해 충격을 안긴다.

밖에서는 늘 웃는 모습을 유지하는 츄는 "집에 혼자 있을 땐 힘들고 마음이 외롭다. 옛날의 '천진난만한 츄'로 사는 게 어려워졌다"고 반전 모습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은영 박사는 "사람이 1년 365일을 밝은 모습만 유지하는 게 더 이상한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건넨다. 이어 불편한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불편한 감정 표현법'도 알려준다.

이어 츄는 밝은 모습에 대한 강박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체크리스트도 진행한다. 그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MC 박나래는 "츄에게서 나의 20대를 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내가 24살에 오 박사님을 만났더라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텐데"라며 츄의 마음을 헤아린다.

오은영 박사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산다"며 "사회적 역할에 따라 필요한 외적 인격인 사회적 가면을 다양하게 가져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이것'이 있어야 성숙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그에 반해 츄는 언제 어디서나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에 가면을 놓는 순간 쌓아 온 것들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꼬집는다.

다양한 감정 표현이 어려운 츄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따뜻한 조언은 7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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