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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다마 대신 당구공, 우라 대신 뒤돌리기…프로당구,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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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앞두고 PBA팀리그 대회장서 협약식

뉴스1

9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PBC 캐롬클럽에서 열린 '2022년도 LPBA 트라이아웃'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PBA 투어 제공) 2022.5.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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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협회(PBA)가 우리말 당구용어 보급과 우리말 응원 문화 확산을 위해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손잡았다.

PBA는 한글날을 앞둔 7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우리말 당구용어 및 응원문화 퍼트리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영진 PBA 사무총장과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우리말 당구 용어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 당구 용어 표준화 작업을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우리말 응원 문화 보급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PBA는 출범 원년인 2019년부터 올바른 당구용어 사용을 위해 표준화 작업을 거쳐 올해 초 'PBA 당구용어 2022'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된 용어는 총 48개로 우라(뒤돌리기), 하꾸(옆돌리기), 오마(앞돌리기), 빵꾸(넣어치기) 등 기술 용어를 비롯해 다마(당구공), 다이(당구대) 등 당구용품 용어 및 경기 용어 등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거쳤다.

PBA는 앞으로 당구용어 관련 포스터 형식의 자료를 전국 당구장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우리말 당구 용어 공모 및 응원상 제정, 시상 등 여러 캠페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은 "PBA와 우리말 당구 용어와 응원 문화를 퍼트리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 동료를 칭찬하고 북돋을 때 '나이스, 브라보' 같은 외국어보다 정겹고 멋진 우리말 응원이 경기장에서 더 많이 들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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