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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좀 빼달라"→"만나달라"...차에 적힌 번호 따 스토킹

헤럴드경제 한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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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좀 빼달라"→"만나달라"...차에 적힌 번호 따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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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7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피해자는 아이돌 출신 여배우
스토킹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

스토킹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차 앞에 적힌 전화번호로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만남을 요구한 남성이 구속됐다. 피해자는 20대 아이돌 출신 배우 A 씨로 나타났다.

배우 A 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다. 집 앞에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는 30대 남성 B 씨의 연락을 받고 차를 빼 준 적이 있는데, 이후 이 남성이 차량 앞 유리에 부착된 A 씨의 핸드폰 번호로 수차례 연락해 만나달라고 하자 결국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B 씨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그는 경찰관의 턱을 가격하고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했으며, 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창문을 파손했다.

A 씨 소속 기획사 관계자는 “차 좀 빼달라고 해서 전화 한통으로 시작됐고. 새벽에 계속 연속적으로 전화를 하더래요. 문자로 시간되면 술 한잔 하자.”

경찰조사에서 B 씨는 “같은 동네에 살면서 A 씨를 몇 차례 마주친 적은 있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라면서 “A 씨가 연예인인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에게 접근금지 등의 조치를 신청하고,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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