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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통화에 대한 日언론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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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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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6일 통화 내용이 일본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관심을 모은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등 양국 간 과거사 문제는 일본 측의 별다른 입장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21일 미국 뉴욕 간담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약 반달 만에 통화했다고 7일 아시히신문이 전했다.

일본 총리관저 간부를 인용한 신문은 일본 측이 먼저 통화를 요청했다며 "한일 최대 현안으로 징용공(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문제가 무겁게 누르고 있지만 북한 문제에서는 협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통화는 안보 문제에 국한됐다. 총리 측근은 아사히신문에 "한일의 협조는 어디까지나 안전보장에 관한 것일 뿐"이라며 "한국이 (징용공 문제 해결) 성과를 가져오지 않는 한 진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언급했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실시한 데 대해 "대북 대응을 계기로 한 신뢰 관계 구축, 여론 반응을 살피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통신은 "자민당 보수파를 중심으로 전 징용공 문제(강제징용 문제)로 (한국에) 양보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뿌리 깊은 것을 고려해 여론 반응을 떠보는 목적도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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