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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홍만조 초상'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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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홍만조 초상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조선시대 인물인 홍만조 초상(肖像)이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홍만조 초상은 사모단령을 입고 교의에 앉아 있는 견본채색의 대형 전신상이다.

제작연대는 18세기로, 형식은 족자 형태, 재료는 비단, 크기는 세로 145.1㎝, 가로 79.2㎝다.

홍만조 초상은 제작기법과 제작 경위, 유전경로 추적이 가능한 점과 상용형식이나 초상 화법이 지닌 학술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아산시는 설명했다.

이 초상은 1700년경 평양에서 그려진 후 60여 년간 평양의 생사당에 봉안됐다.

이어 영조 연간 생사당 훼철령에 따라 아산의 종가로 이전된 작품으로 명확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는다.

홍만조의 풍산 홍씨 가문은 300여 년간 아산에서 대대로 살아왔고, 현재 배방읍 세교리와 회룡리 일원에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홍만조 묘역과 신도비, 그의 아들인 홍중징 묘역, 신도비는 아산시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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