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SBS 언론사 이미지

'정치 감사' 논란에 "관여 이유 없어" vs "부속실 전락"

SBS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원문보기

'정치 감사' 논란에 "관여 이유 없어" vs "부속실 전락"

서울맑음 / -3.9 °
<앵커>

감사원 감사에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관여할 시간도,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대통령 부속실로 전락했다며 국정 조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 감사에 대통령실이 관여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으로 돼 있을 뿐 대통령실에서 업무에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헌법 97조를 인용한 발언인데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에 개입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감사원 업무에 대해선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그리고 그런 무리를 할 필요를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사람이 아니냐며 대통령실 배후설을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감사원을 항의 방문하고 감사원이 정권의 사냥개를 자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기동민/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 부속실로 전락한 감사원의 현실에 많은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감사원 발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의 사퇴, 유병호 사무총장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유 사무총장을 구속수사하지 않으면 국정조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감사원의 정치감사 논란이 정기국회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닷새 뒤 열리는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원형희)

▶ 서해 공무원 사건 감사 착수, 절차 위반? 쟁점은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