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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방역규제를 완화한 국가들이 다시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WHO가 발간한 코로나19 주간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4만7천112명으로, 전주 대비 6%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에 미주 지역 확진자 수가 11% 감소하는 등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신규 환자 규모가 줄어든 반면 유럽에서는 153만5천276명이 확진되면서 전주보다 규모가 8% 증가했습니다.
유럽의 확진자 증가 현상은 마스크 착용 의무나 출입국 규제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해제한 것이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WHO는 보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역학적 추적 업무 등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 고위험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WHO는 북반구 국가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 백신 접종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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