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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고 샷메이커' 김수지 첫날 13위 ··· 3주 연속 우승 향해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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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수지.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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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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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는 박민지(24)다. 대상 포인트 1위는 유해란(21)이고, 평균타수 1위에는 박지영(26)이 올라 있다. 주요 3개 타이틀 선두 이름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이 3개 부문 2위 이름은 한명이다. 바로 최근 2연승을 거두며 '가을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은 김수지(26)가 주인공이다.

흔히 골프 선수의 기술적 능력을 평가할 때 3가지를 본다. 장타력, 아이언 샷 정확도 그리고 퍼팅이다. 이 세가지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는 가히 무적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뜨거운 샷을 날리는 4인방 중 과연 누가 가장 고른 기술적 능력을 갖췄을까? 정확히 비교할 수 있는 수단은 없지만 3가지 순위를 합한다면 그에 근접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3가지 순위를 합해 가장 적은 숫자가 나오는 선수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일단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대세'라는 평가를 받는 박민지는 장타 42위, 그린적중률 9위 그리고 퍼팅에서는 14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3가지 순위를 모두 합하면 '65'가 나온다.

유해란은 장타 19위, 그린적중률 3위, 그리고 평균 퍼팅 40위로 3가지 순위 합산은 '62'다. 그리고 장타 36위, 그린적중률 1위, 평균퍼팅 52위인 박지영의 3가지 순위 합계는 89위로 3명의 선수 중 가장 높다.

이제 김수지의 주요 샷 기술 3가지 합계가 궁금할 것이다. 김수지는 장타 순위 15위에 올라 있고 그린적중률은 5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평균 퍼팅 순위 15위인 김수지의 3가지 샷 기술 합계는 불과 '35'에 불과하다. 골프를 이 3가지 능력으로만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지만 김수지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샷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승이 없었다는 이유로 평가 절하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리 없는 강자가 바로 김수지였던 것이다.

올해 김수지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컷탈락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쓴 맛을 봤지만 이게 아마도 김수지의 승부 본능을 깨웠는 지도 모른다.

이후 김수지는 단 한번도 컷오프를 당하지 않았고 12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최근 6개 대회 성적은 눈부시다. 8월 중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부터 '4위-3위-2위-11위-1위-1위'로 고공행진을 했다. '상반기 대세'가 박민지라면 '하반기 대세'는 김수지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이제 주요 타이틀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정조준했다.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도 김수지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박성현 등과 함께 공동13위에 오르는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3명만 기록했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3주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김미현, 박세리, 서희경 3명 뿐이다.

정윤지, 정슬기, 송가은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박지영과 김새로미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4위를 형성했다. 유해란은 1언더파 71타로 박결 등과 공동6위를 달렸고 박민지는 1오버파 73타 공동27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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