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테크리더스포럼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이 SKT가 꿈꾸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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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장소 제약 없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e스포츠,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수많은 사람의 아바타가 모여 소통하고 놀고 경제활동까지 가능한 '소셜 메타버스 월드'로 진화시킬 계획입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은 21일 전자신문이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주최한 'ET테크리더스포럼'에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글로벌 서비스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프랜드는 기존 10~20대 타깃 소통·놀이문화 중심 국내 서비스에서 다양한 연령을 타깃으로 경제시스템까지 구축한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2030년 메타버스 시장이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 글로벌 경제 2%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소셜미디어로 부상한 메타버스 시장에서 이프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개성 있는 아바타로 상황에 맞는 여러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누구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언제든 만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세계를 지향한다.
양 CO장은 “초기 메타버스는 '로블록스'처럼 게임요소를 가미한 경우가 많았다”며 “SK텔레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결'에 착안해 소셜 기능이 중심이 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T테크리더스포럼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이 SKT가 꿈꾸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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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에서도 실감나게 사람을 연결하고 가상공간에서 함께 또는 혼자 노는 재미, 이프랜드 아바타는 또다른 나로 인식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프랜드 내 크리에이터 '이프렌즈'로 명예를 얻을 기회는 물론, 향후 경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참여자 보상·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EFP')를 도입한 데 이어 이르면 내년 크립토 기반 암호화폐를 상장하고 이프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경제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오픈 콘텐츠 제작 플랫폼 '이프미 스튜디오'를 구축,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우선 아바타 코스튬 제작 지원과 공유를 시작으로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가치가 확장될 수 있는 콘텐츠 제작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 앞서 글로벌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K-팝 등 K-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이프랜드에서 공연과 드라마를 함께 보고 감상평과 소감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모임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프랜드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포럼, 팬미팅, 강연, 파티·놀이, 방송, 교육 등 대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소규모 모임까지 매일 3000개 이상 모임이 생성되고 있다.
양 CO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대면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프랜드 B2C 서비스를 통해 시공간 제약을 해결하고 크리에이터 등 새로운 직업군 탄생, 교육환경 및 개인과 기업 전용공간 혁신, 글로벌 세상과 연결하는 다섯 가지 혁신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T테크리더스포럼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이 SKT가 꿈꾸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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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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