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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대통령실-감사원 유착 국기문란···최재해·유병호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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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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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은 정치적 중립이라는 감사원의 존립 근거를 흔드는 일대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당장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감사원이 누구의 지시로 정치감사, 하명감사에 나섰는지 실체가 분명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해명자료 나간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일을 언급하며 “보도자료까지 대통령실에 사전 보고하면서 사실상 ‘결재’를 받아왔다. 전 대통령을 향해 칼날을 꺼내든 뒷배는 역시나 윤석열 대통령실이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권의 돌격대’ ‘검찰의 2중대’로 전락한 감사원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최 원장과 유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감사원과 대통령실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민생은 외면하면서 사정기관은 총동원한 ‘정치 탄압’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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