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중국 배제 기조까지…애플 납품업체들 대거 미국으로
[앵커]
세계 제1의 시가총액 기업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공장 대부분은 그동안 중국 등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으로 대거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사이 두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로, 이 가운데는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공장을 세운 업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중국 등 동아시아에 대한 애플의 의존도는 여전히 높지만 미국의 역할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등에 몰려있던 생산업체들이 이처럼 미국으로 발길을 옮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사 기술자를 외국 공장에 보내 관리·감독을 해온 애플의 운영방식이 코로나19로 제한을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도 무시 못 할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적극 장려해 왔습니다.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해 애플은 아이폰 14를 인도에서도 생산한다고 밝혔는데,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을 중국이 아닌 국가에서 출시 직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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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세계 제1의 시가총액 기업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공장 대부분은 그동안 중국 등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으로 대거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180여개 애플 납품업체 가운데 지난해 9월 기준 48개 업체가 미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사이 두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로, 이 가운데는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공장을 세운 업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중국 등 동아시아에 대한 애플의 의존도는 여전히 높지만 미국의 역할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등에 몰려있던 생산업체들이 이처럼 미국으로 발길을 옮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건 것을 주된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본사 기술자를 외국 공장에 보내 관리·감독을 해온 애플의 운영방식이 코로나19로 제한을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도 무시 못 할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적극 장려해 왔습니다.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지을 경우 세액 공제를 해주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해 애플은 아이폰 14를 인도에서도 생산한다고 밝혔는데,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을 중국이 아닌 국가에서 출시 직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애플 #탈중국 #중국_견제 #아이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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