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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北미사일에도 남북연락사무소 마감통화 정상 진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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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군 통신선은 정상적으로 개시통화"…폭우에 따른 기술적 문제인 듯

연합뉴스

남북통신연락선 복원…군 통신선 재가동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된 4일 군 관계자가 남북 군 통신선으로 팩스 송수신을 하고 있다. 2021.10.4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이 오전 한때 불통했다가 오후에 정상 통화가 이뤄졌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언론에 "금일 17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간 업무 마감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공지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오늘 오후 마감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볼 때 북측 통신선에 문제가 생겨 이를 북측이 복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북한이 IRBM을 발사한 직후 남북연락사무소간 채널이 불통하면서 일각에서는 북측이 고의로 통화를 거부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간 남북 통신선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종종 발생해왔다.

지난 6월에도 정기통화가 한때 이뤄지지 않았는데, 폭우로 인한 통신선로 장애 등 기술적 문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에도 판문점 인근 지역 폭우 등으로 인한 기술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이날 서해 군 통신선은 정상적으로 오전 개시 통화가 이뤄졌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지난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채널을 비롯해 통신연락선을 끊었다가 지난해 7월 복원한 뒤 한 차례 또 단절 했다가 지난해 10월 4일, 지금으로부터 1년 전에 다시 복원한 바 있다.

hapyry@yna.co.kr,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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