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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토장관에 “1기 신도시, 국민께 자세히 설명…실질 대책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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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서 지시

헤럴드경제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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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시범지구 지정과 관련해 국민께 자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1기 신도시와 관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대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달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임기 5년 내 1기 신도시 특성을 따져 재정비 시범지구 내지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해당 인터뷰에서 원 장관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첫 삽’은 뜰 수 없겠지만 ‘연필’은 들겠다는 의미”라고 한 것을 두고 현 정권 임기 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국토부는 지난 8월에도 1기 신도시와 관련해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해 ‘공약파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시범지구 지정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국민께 설명이 필요하고 피부에 와 닿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이 운영되는 것과 관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 차단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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