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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게이트가 자율주행·고성능 컴퓨팅(HPC)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한다. 반도체 시장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을 정조준한다.
수퍼게이트는 2018년 설립된 팹리스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이다. ARM 반도체 설계자산(IP)은 활용한 프로세서부터 인공지능(AI) SW, 하드웨어 플랫폼 등 다수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복잡한 디지털 시스템을 모듈식 설계로 구현하는 '레지스터전송레벨(RTL)' 디자인 설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퍼게이트는 올해 '한국형 완전자율주행 프로세서' 국책 과제를 수행한다. 자율주행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다. 프로세서 개발로 수퍼게이트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국가기관과 HPC 시스템 반도체도 개발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도전한다.
수퍼게이트는 지난해부터 유수 대학 연구팀과 동형암호 가속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발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빅3' 사업에도 선정됐다.
△AI 반도체 기술을 응용한 건설안전용 액션캠 개발 △다수사용자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차량 인포테인먼트용 통합 AP과 응용 SW 개발 △AI 에지 컴퓨팅을 탑재한 휴대용 안저영상 촬영 및 진단장치 개발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수행하며 신성장 동력을 위한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심승필 수퍼게이트 대표 인터뷰]
심승필 수퍼게이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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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디자인, 인적 역량(맨파워), 인재 양성 시스템. 이 경쟁력이 수퍼게이트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입니다. 수퍼게이트의 역량을 앞세워 HPC 솔루션을 구현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심승필 수퍼게이트 대표는 회사 경쟁력으로 세 가지를 손꼽았다. 시스템 반도체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무결점 디자인은 수퍼게이트가 자랑하는 최고 역량이자 가치다. 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최소화해 필요한 시점에 최상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수퍼게이트 목표다.
심 대표는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훌륭한 인재를 다수 확보하고 체계적인 사내 교육과 멘터링으로 고객사에게 실력을 인정받는 효과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수퍼게이트 역량은 시장 신뢰로 돌아왔다. 회사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상반기 IBK캐피탈과 DA밸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IBK금융그룹 뉴딜 소부장 투자조합, KB증권 등 대형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심 대표는 “고객 가치와 기술 역량,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성과”라며 “동종 업계뿐 아니라 투자 업계에서도 인정 받는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HPC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비전 AI 프로세서, 슈퍼컴퓨팅 프로세서, 완전동형암호화 프로세서, AI 모델링 등 HPC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한 설계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그는 “장기적으로 고성능·보안 컴퓨팅 글로벌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 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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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시스템반도체 유니콘'은 중소기업벤처부 빅3(BIG 3) 혁신 분야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 일환으로 서울대와 함께 진행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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