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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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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서 40년 넘게 잉꼬부부.."그야말로 동화 속 가족"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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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그야말로 동화 속 가족이다.

배우 골디 혼이(76) 손녀의 4번째 생일을 축하하게 위해 분장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골디 혼은 3일(한국시간) 오전 손녀 라니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스러운 생일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골디 혼은 고전적인 신데렐라 코스튬을 입고 왕관을 썼다. 남편인 배우 커트 러셀(71)은 왕자 의상을 입고 역시 머리는 화려한금관으로 장식했다. 라니는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공주 분장을 했다.

골디 혼은 이와 함께 "우리의 소중한 라니 로즈 4번째 생일을 축하해. 넌 진짜 여왕이다..사랑해요"란 글을 게재했다. 이에 배우 샤론 스톤 등이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라니는 골디 혼의 딸이자 배우인 케이트 허드슨의 첫 딸이다.

골디 혼과 커트 러셀은 40년 이상 함께하는 할리우드의 오랜 파트너로도 유명하다. 결별과 만남이 잦은 할리우드에서 그야말로 잉꼬 커플이라 부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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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한 골디 혼은 1960~80년대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지닌 그는 로맨틱코미디에 특화됐다. 영화 '벤자민 일등병', '환상의 커플', '죽어야 사는 여자', '결혼만들기' 등이 대표작이다.

배우 빙 러셀의 아들인 커트 러셀은 1963년 드라마 '샘 베네딕트'로 데뷔한 후 여러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분노의 역류', '탱고와 캐쉬', ‘브레이크 다운’, 포세이돈’, ’데쓰 프루프’, 헤이트풀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분노의 질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여러번 호흡을 맞췄다. 존 카펜터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했다(커트 러셀의 코브라 22시' 등의 작품).

골디 혼과 커트 러셀은 1966년에 처음 만났지만 그들의 관계는 영화 '위험한 유혹'과 '환상의 커플'로 스크린에서 재회한 1983년까지는 로맨틱한 관계가 아니었다. '환상의 커플'은 국내에서도 배우 한예슬, 오지호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유명한 로맨틱코미디.

이후 연인이 된 이들은 현재까지 40년이 넘게 동거 중이다.

골디 혼은 첫 번째 남편인 가수 빌 허드슨과의 사이에서 배우 케이스 허드슨과 올리버 허드슨을 낳았다. 두 사람은 케이트 허드슨이 생후 18개월 때 이혼했다. 이후 커트 러셀과는 아들 와이어트 한 명을 슬하에 두고 있다.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경험이 있는 커트 러셀은 골디 혼과 함께하며 케이트 허드슨과 올리버 허드슨도 함께 양육, 자식들에게 애정을 쏟았다. 케이트 허드슨은 친아버지 대신 커트 러셀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케이트 허드슨이 크리스 로빈슨과 결혼식 때 커트 러셀과 함께 신부 입장을 하기도. 또한 두 사람은 함께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커트 러셀이 산타클로스 분장을 하고 나타나 손주들을 기쁘게하는 가족 전통도 갖고 있다. 그는 실제로 2018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로’ 크리스마스 연대기’에서 실감나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보여준 바 있다. 2020년 2편에서는 골디 혼이 본격적으로 산타 부인으로 등장해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가하면 케이트 허드슨은 최근 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연기 경력을 뛰어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nyc@osen.co.kr

[사진] 골디 혼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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