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흑인 인어공주'를 지지하는 방식은 여러가지다. 그리고 핼러윈 시즌은 이에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브레이킹 인' 등에 출연한 배우 가브리엘 유니온은 자신의 딸 카비아를 '흑인 인어공주' 아리엘로 자랑스럽게 분장시켰다.
유니온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핼로윈 시즌을 제대로 시작해야만 하는 거 알잖아"라며 3살(현지나이) 된 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개재했다.
영상 속 귀여운 유니온의 딸은 붉은 가발, 조개껍질 같은 보라색 상의와 초록색 꼬리 등을 통해 흑인 인어공주로 변신, 사랑스러움을 뽐낸다. 유니온은 이와 함께 "표현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의상을 만들어 준 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디즈니가 지난 달 곧 개봉될 실사 '인어공주'의 예고편을 공개한 후, 소셜 미디어는 그야말로 뒤집어졌다.
22세의 흑인배우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시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가치있는 새 도전이란 반응과 원작 훼손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 있는 베일리는 직접 유니온의 이 게시물에 "오마이갓 사랑해!"란 댓글을 달며 애정과 관심을 표했다.
베일리는 자신이 연기하는 흑인 인어공주와 관련해 피플에 "내 안에서 자신을 보게 될 다른 모든 흑인, 갈색(유색인종) 소년 소녀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에 대해 너무 감사한다"라며 자신의 영향력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nyc@osen.co.kr
[사진] 가브리엘 유니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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