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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선택지 없다" 오열하던 비비, 시끌시끌해도 사랑받는 이유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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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비는 단연 '대세'다. 다소 시끄러운 논란도 겪었지만 그의 매력은 또래 중 독보적이라 할 만 하다.

지난 1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비비의 언급이 화제다. 비비는 "물과 관련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라며 "물총과 함께 하는 축제에서 티셔츠를 딱 벗었는데 상의 끈이 풀려서 큰일날 뻔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원래 스티커 같은 걸 안 붙이는데 그날따라 (스태프가) 붙이라고 저를 설득하더라. 그래서 등과 가슴에 스티커를 붙였는데 뒤에는 물에 젖어 풀리고 앞에만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쪽마저 떨어졌으면 바로 찌찌비비해서 (인터넷에 올라왔을 것)"고 과감한 발언으로 너스레를 떨어 크러쉬를 곤란하게 했다. 크러쉬는 비비의 수위높은 농담에 "죄송한데 자리 바꿔주시면 안되냐"며 난처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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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과 거침없는 화법, 그러면서도 1998년생으로서의 귀여움과 풋풋함을 지닌 비비는 이런 면모로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MZ세대의 아이콘으로도 통한다.

이런 비비는 최근 크게 두 가지 이슈로 중심에 섰다.

넷플릭스 화제작 '스위트홈' 시즌2 출연을 확정하고 준비중이었으나, 겨우 2주만에 하차를 알린 것. 공식적인 입장은 '촬영 일정을 비롯한 시기적인 문제'였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다. 하지만 실제로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케줄 외 다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비비는 배우 송중기, 홍사빈이 출연하는 영화 '화란'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보다 더 큰 이슈는 때아닌 오열 논란이었다. 지난 7월 비비는 라이브 방송 중 갑작스러운 오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비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피로감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나는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라며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차라리 내가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장도 지우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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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네티즌은 비비가 너무 많은 스케줄로 인해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에서 비비에게 과도한 스케줄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비비는 이후 SNS에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컨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게 온 것 같다. 완벽한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나고 싶었던 제 욕심이 너무나도 컸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역시 “비비가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 소속사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명에도 비비가 본인을 발굴해 키운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를 욕 먹였다는 민폐 논란에 휩싸였고, 영향력에 비해 책임감 없이 투정하는 철 없는 아이로 보인다는 쓴소리도 들었다. '역시 애는 애다'란 반응이 많았는데 이는 'MZ세대 아이콘=비비'란 점에서 이미지 타격에 우려를 가질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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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뜨거웠으나 그래도 비비는 비비였다. 이후 타격감 제로라고 할 만큼 다양한 공연에 서는 것은 물론 티빙 ‘마녀사냥 2022’ MC로도 여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특히 '마녀사냥2022'에서는 출연자 가운데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인 신동엽, 작사가 김이나,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등 쟁쟁한 입담의 출연자들 사이에서 거침없는 언행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처럼 일찌감치 인정받은 예능감도 예능감이지만, 무엇보다 본업에 대한 진정성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비비는 지난 달 27일 첫 정규앨범 'Lowlife Princess: Noir'의 예고편 격인 프리싱글 'Animal Farm(가면무도회)'을 월드와이드 발매했다. 이번 정규 앨범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비가 직접 스토리의 기획과 연출, 연기, 음악까지 전체 콘셉트 기획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설계한 세계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등은 확실히 남다른 비비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건 본업을 향한 치열함의 문제다.

언제 다시 '번아웃'이 올 지 장담할 수 없지만, 한차례 홍역을 겪었던 그가 롱런하길 기대해 본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아는 형님' 비비 소속사,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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