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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살 쭉쭉 빠질텐데”...마약 유튜버 놀라게 한 돈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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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돈스파이크. 사진|MBC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뒤 마약 근절 콘텐츠를 만들어온 유명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 본명 김민수)의 투약 사실이 의외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스컬킹TV'를 운영하는 유튜버 스컬킹은 지난달 28일 영상을 통해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스컬킹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사실에 놀라긴 했다. 그 분 몸 사이즈 자체가 필로폰 하는 사람들에게 나오기 힘든 사이즈다. 약 휴지기에 엄청 잘 챙겨 먹었나 보다. 원래 필로폰 하면 살이 쭉쭉 빠진다. 그게 고기의 힘인가?”라고 말했다.

필로폰은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심각한 금단증상과 후유증을 남기는 마약이다. 투약을 멈출 경우 치아 손상, 가려움증, 우울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스컬킹은 “(돈스파이크가) 집에 가지고 있다가 걸린 필로폰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던데, 그 정도 양이면 주변 연예인들도 한 번(검사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지인들을 조사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뉴스를 보면 한국도 이제 마약 청정국에서 멀어졌다는 것이 와 닿는다. 정말 안타깝다”면서 “제가 더 열심히 활동해 제 채널이 사회에 도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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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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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은 압수됐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 스파이크에게 "도망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돈스파이크는 투약 혐의를 인정하며 “죗값을 받겠다”라고 했고, 투약 시작 시점을 묻는 질문엔 “최근이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이후 돈스파이크에게 이미 마약 전과가 3회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돈스파이크는 그룹 포지션의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 이후 작곡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뮤지션으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는 요리사로 변신해 이태원 등지에서 바비큐 식당도 운영 중이었다. 지난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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