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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항상 새롭다, 사람들도 바뀌고, 메타도 바뀌고, 지역도 달라지고."
데뷔 11년차 베테랑으로 이제는 북미 최고의 탑으로 불리는 '임펙트' 정언영은 2년만에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를 다시 밟은 소감을 전했다.
EG는 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 비욘드 게이밍과 경기서 '임펙트' 정언영과 '조조편' 조셉 펀의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2승(1패)째를 올리면서 조 2위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패한 BYG는 플레이-인 첫 패배(1승)를 당했다.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 공식인터뷰에 나선 정언영은 "롤드컵은 항상 새롭다. 사람들도 바뀌고, 메타도 바뀌고, 지역도 달라지고 그래서 재밌다"고 웃으면서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유니폼에 새겨진 등번호 30번의 의미를 묻자 그는 "서른 살까지 하고 싶다는 의지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꼭 하고 싶다. 서른 살까지 해서 모범이 되고 싶다. 롱턴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제일 고참으로 알고 있지만 계속 꾸준히 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오래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 것에 대해 정언연은 "어제는 우리가 아무것도 안해서 그냥 졌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이거 지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자신있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동료들과 이야기가 잘되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답했다.
덧붙어 정언영은 "프나틱과 첫 경기를 패했기 때문에 최소한 2등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목표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이다. 2등으로 올라가면 매드 라이언을 만날 확률이 높지만 충분히 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언영은 "개인적으로 이번 롤드컵때 잘하고 싶었는데, 실수가 컸다. 다이브 당할 때 잘할 수 있었는데 그 점들이 아쉽지만, 그룹 스테이지 가서 잘하면 된다고 생각을 해 편히 마음 먹고 좀 더 잘해보겠다"며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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