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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 '김진표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중립 의무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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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해임건의안 통과에 맞불 성격

더팩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미애,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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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의사진행 중립을 위반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장(김진표) 사퇴촉구 결의안'을 냈다.

송 부대표는 사퇴권고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본회의에서 당초 의사일정에 없던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의사일정 변경 건 처리하면서 일방적으로 강제 처리한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부대표는 "여야 간 첨예하게 쟁점이 되는 안건에 대해 국회의장이 마지막까지 조정하지 않고 민주당에서 원하는 대로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며 "우리 당은 국회의장이 제대로 된 직무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국회의장은 국회법이 규정하는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합의의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키지 않았다"며 "다수당의 폭거에 눈감고, 힘의 논리로 협치를 파괴하는 데 동조했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표결 처리했다. 재석 의원 170명 가운데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고, 6석을 보유한 정의당도 '외교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먼저라는 이유 등을 들며 투표하지 않았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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