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352명, 사망 42명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속된 입국 검사는 1일 0시부터 해제된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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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지난달 말 정점을 찍은 뒤 신규 확진자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2만8,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2만8,221명, 해외 유입 사례가 27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76만9,101명(해외 유입 6만7,237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하루 전 집계(3만881명)에 비해 2,384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이달 23일(2만9,097명)과 비교하면 98% 수준이고, 금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월 8일(1만9,295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52명으로 전날 대비 11명 감소했다. 사망자도 전날에 비해 4명 줄어든 42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누적 사망자는 2만8,40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국의 코로나19 병상은 총 7,520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평균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0.3%, 준중증병상 24.3%, 중등증병상 12.6%로 전날과 거의 같다. 병상 가동률이 낮아지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지정병상 가운데 1,477개를 다음 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한다.
또 1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고, 오는 4일부터는 지난 7월 25일 이후 중단한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접촉 대면 면회를 재개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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