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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2 카타르 월드컵

모의고사 끝낸 벤투호... 윤곽 드러난 최종 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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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가의 평가전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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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전)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이제 관심사는 본선에 합류할 최종 26인의 명단이다.

‘벤투호’는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를 예정이지만, 유럽 리그 일정상 해외파 차출이 불가능해 본선행 멤버는 이번 2연전에 참가한 선수 위주로 꾸려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이달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9월 명단에 오른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에 갈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2연전에 소집된 모든 선수가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가용 자원이 많은 2선 자리는 11월 명단발표 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선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중용된 해외파는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알 사드) 등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전망이다.

국내파 중에서는 부상으로 이번 2연전에 참여하지 못한 조규성과 대체자가 없는 왼쪽 풀백 김진수(이상 전북)가 무난하게 월드컵 본선행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선발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벤투 감독의 특성 상 올해 6월과 9월 소집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린 권창훈(김천) 나상호(FC서울) 백승호 김문환(이상 전북) 홍철(대구) 권경원(오사카)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등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확률이 높다. 골키퍼 자원인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도 사실상 최종 엔트리 포함이 확정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남은 6자리는 아직도 안갯속이다. 특히 미드필더들의 경합이 치열하다. 유력 후보로는 손준호(산둥)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양현준(강원) 엄원상(울산) 등이 꼽힌다. 이중 카메룬전에서 황인범과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를 이뤄 호평을 받은 손준호와 최전방과 중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우영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2연전 내내 벤치를 지킨 이강인과 생애 첫 성인대표팀에 뽑힌 양현준, 9월 소집명단에서 빠진 엄원상 등은 ‘턱걸이’ 합류를 노려야 하는 처지다.

6월과 9월 대표팀에 모두 소집된 수비수 조유민(대전)의 입지 역시 확실치 않다.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조유민을 박지수(김천) 정승현(울산) 등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땅한 주전감이 없는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코스타리카전 선발로 나선 윤종규(FC서울)와 꾸준히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던 이용(수원FC)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결전지인 카타르로 떠나기 이틀 전인 11월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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