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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돈스파이크, 마약 혐의 인정→구속 일사천리..4중인격은 밑밥이었나

헤럴드경제 천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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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돈스파이크, 마약 혐의 인정→구속 일사천리..4중인격은 밑밥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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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사진=본사DB

돈스파이크/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앞서 자신이 4중인격이라고 고백했던 이중적인 태도가 네티즌들의 더 큰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돈스파이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30g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1회 투약량이 통상 0.03g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천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이후 지난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마약 투약 시점에 대해서는 "최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늘(2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 세 차례에 걸친 마약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돈스파이크가 "최근"이라고 답한 것이 거짓이지 않냐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돈스파이크가 최근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밝혔던 4중인격에 대해서도 논란이 재점화됐다. 당시 돈스파이크는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4중인격이다.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가 있다. 네 명이 성격이 정반대이고 포지션이 정해져 있다"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가 마약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금, 4중인격 고백은 대중들을 농락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 마약을 했다는 것이 들키지 않는 한 다소 정상적이지 않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밑밥을 깐 것일 뿐. 실제로 전문가에 따르면 다중인격 등은 마약으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돈스파이크를 향한 방송가의 손절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줬던 이중적인 모습에 네티즌들은 더욱 실망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이며 요식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6월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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