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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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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빌보드 호평 일색 "글로벌 최강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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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블랙핑크(BLACKPINK)가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14년 만에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현지 음악 평론가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비트(Chart Beat)' 코너에서는 다섯 평론가들이 대담 형식으로 블랙핑크의 빌보드 메인 차트 점령이 갖는 의미, 미국 시장 내 성공 요인, 타이틀곡 'Shut Down'의 추후 예상 성적 등을 분석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글로벌 최강자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14년 동안 이어진 여성 그룹의 빌보드 200 차트 1위 부재를 깨뜨렸다"며 "이는 미국 내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바위처럼 단단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다. 특히 최근 Bad Bunny가 몇 주간 정상을 독점하고 있던 상황에서 블랙핑크의 이러한 성과는 매우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0년 'THE ALBUM' 이후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층은 더욱 넓어졌는데, 'BORN PINK'가 그에 상응하는 완성도를 보여줬다. 이 앨범이 멤버들의 개성이 빛날 수 있도록 제작됐고, 대중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게끔 확장됐기 때문"이라며 정규 2집 'BORN PINK'의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극찬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를 두고 "K팝을 정의하는 인물 중 하나"였다고 칭하며 "K팝의 부상은 걸그룹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시켰고 블랙핑크가 그 흐름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었다"고 하기도 했다.

또 다른 메인 차트인 핫 100서 25위로 진입한 타이틀곡 'Shut Down'에 대해서는 "최근 주류 팝 시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자신감 넘치는 스웨그, 재치 있는 가사, 누구나 따라 부르게 만드는 강한 중독성의 후렴구가 강점"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전해다.

한편 블랙핑크는 정규 2집 '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200,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한 데다 글로벌 음악 시장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 이후 21년 만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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