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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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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흘 만에 탄도미사일 2발…한미연합훈련하는 동해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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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북한이 2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에 더해 미 부통령의 방한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헤럴드경제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난 2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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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6시 20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포착됐다.

현재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에 다시 발사했다. 앞서 북한이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두고 발사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 5(음속 5배)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됐다.

북한은 올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이날 발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6번째다.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 시작해 29일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하는 해상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29일 방한 일정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한과 대치하는 최전선인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을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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