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관은 제가 민주당 정치인들의 사건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추진했다고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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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원내대표는 한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 장관이 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행위에 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 공개변론에 출석해 민주당을 향해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려 '검수완박' 법안을 추진했다고 주장한 것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이에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재판을 5시간이나 했는데 뒤늦게 재판정 밖에서 이러실 게 아니라 할 말이 있으면 재판정에 나와서 당당하게 말씀하시지 그랬나 싶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본인이 직접 국회의장을 상대로 청구해놓고선 난데없이 왜 민주당 원내대표는 출석 안했냐고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를 거리낌 없이 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법무행정을 총괄하며 법치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주무 장관으로서 자신의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처리하는지 국민과 함께 엄정하게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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