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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더나 "매일 50명씩 사망하는데…겨울 전 개량백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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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 사전예약 시작
"감염 후 3~4개월 지났다면 접종 타이밍 놓치면 안 돼"
뉴시스

모더나코리아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지모임공간 모더나 미디어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모더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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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아직도 매일 약 5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된다. 겨울이 오기 전 타이밍에 맞게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지모임공간에서 열린 모더나 미디어 교육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은 이해하지만 올 겨울 트윈데믹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타이밍에 맞게 백신을 접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위중증 및 사망자를 줄이는 것만이 빨리 팬데믹에서 탈출하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 2주'를 허가받아 27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스파이크박스 2주(성분명 엘라소메란·이멜라소메란)는 기존에 사용해온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25?g'(마이크로그램)과 오미크론 변이(BA.1)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 후보물질 25?g을 결합한 2가 백신이다.

임상 연구 결과 '스파이크박스 2주' 추가 접종은 과거 감염력이 없는 참가자 그룹에서 오미크론 대항 중화항체를 약 8배 증가시켰다. 기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스파이크박스주 50μg)의 추가접종은 4.4배 증가에 그쳤다. 또 '스파이크박스 2주'는 기존에 감염된 적 있는 참가자에선 오미크론 대항 중화항체를 4.8배, 모든 참가자에선 7.1배 증가시켰다.

김상혁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이사는 "2가 백신은 기존 백신의 추가접종과 비교해 75% 더 높은 중화항체 역가를 형성했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원형 바이러스와 항원적으로 확실히 구별되는데다 기존 백신으론 예방 효과가 부족하므로 2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에 대해서도 중화항체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파이크박스 2주'는 접종 이전에 비해 항체가가 6.3배 증가해 기존 백신(스파이크박스주)의 3.5배 증가보다 증가폭이 컸다. 부작용은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는 "지속적인 변이 등장으로 기존 백신의 효능이 떨어졌다"며 "스파이크박스 2주는 가장 빨리 접종할 수 있는 오미크론 백신이다. 또 다시 나타날 수 있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업데이트된 백신이며 특히 과거 백신 접종 이후 3개월이 지났거나 감염 후 3~4개월 지난 사람들은 겨울을 위해 꼭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모더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을 기반으로 해 BA4, BA5에 대응하기 위한 2가 백신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독감의 동시 예방이 가능한 콤보 백신, 코로나19· 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을 모두 예방 가능한 트리플 콤보 백신도 준비 중이다. 또 6개 질환 영역에 대한 46개 mRNA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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