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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상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월클'들이 만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9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종료 현재 양 팀 스코어는 1-0 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체'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번 상대인 카메룬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가나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나섰고 황희찬, 정우영, 이재성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 손준호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이 책임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카메룬을 거세게 압박했다. 결국 전반 중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김진수가 좌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 맞고 공을 흘렀고 이를 손흥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한국의 1-0 리드로 끝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두 '월클'들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아시아 최고의 스타 손흥민과 카메룬,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레전드 사무엘 에투가 그 주인공이었다.
에투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물론 인터밀란, 첼시, 에버턴 등을 거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카메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18경기 56골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에투는 카메룬 축구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축구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 한국과 카메룬의 경기를 위해 방한했고, 경기에 앞서 손흥민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전광판에 두 사람이 잡히자 함성 소리가 흘러나왔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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