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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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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딱 좋은 계절 ‘새벽걷기·마냥걷기’ 어때요?…해남군 이색 여행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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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남 해남 달마산 둘레에 조성된 ‘달마고도’를 걷고 있는 여행객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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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에 좋은 계절을 맞아 전남 해남군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숲길을 걸으며 일출을 맞고,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길의 끝까지 걸어볼 수 있다.

해남군은 27일 “10월부터 12월까지 ‘달마고도·남파랑길 가을여행 추억 쌓기’ 걷기 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남 달마고도와 남파랑길은 명품 걷기 길로 알려진 곳들이다.

달마고도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달마산 일원에 조성된 17.74㎞의 둘레길이다. 달마산은 난대성과 해양성 기후 영향으로 수림이 잘 어우러져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공룡 등줄기를 방불케 하는 바위능선이 8㎞에 걸쳐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남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470㎞의 길이다. 남파랑길 해남구간은 46㎞로 해안길과 숲길로 이어져 땅끝의 해안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해남군은 10월8일과 11월12일, 12월10일 3번에 걸쳐 일출을 맞이하며 걷는 ‘새벽걷기’ 여행을 운영한다. 10월22일과 11월26일에는 달마고도와 남파랑길을 천천히 끝까지 걸어보는 ‘마냥걷기’를 진행한다. 새벽걷기는 각 30명, 마냥걷기는 각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든 걷기여행에는 걷기여행 전문안내원이 함께한다. 걷기와 함께 쓰레기를 줍는 참가자들에게는 봉사활동도 인정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단풍이 물든 달마고도 숲길과 갈대밭이 아름답게 펼쳐진 남파랑길을 걸으며 좋은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해남군 문화관광홈페이지(tour.haenam.go.kr)를 이용하면 된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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