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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스퀘어, 日 에네만에 전기차 '6㎾급 양방향 충전기' 개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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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자·ICT 기술융합 선도기업 넥스트스퀘어(대표 김형준)는 일본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네만(ENEMAN)에 전기차 충·방전 기능을 지원하는 양방향 충전기를 제조자설계방식(ODM)으로 개발, 연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가 공급하는 '6㎾급 V2G(Vehicle To Grid)-V2H(Vehicle To Home) 양방향 충전기'는 전력계통·에너지저장시시스템 등과 연계를 통해 가정 내 전력 공급과 전기차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V2G는 전기차에서 전력계통에, V2H는 전기차에서 가정집에 전기를 각각 공급하는 방식이다.

전기차가 전기를 공급하려면 차량 내부 충전용 컨버터 'OBC(On Board Charger)'가 외부 충전기에서 배터리로 전력을 변환하고 반대로 배터리에서 외부로 전력을 변환하는 양뱡향 OBC 부품 기술이 필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 최적화 능력과 냉각시스템 설계 기술을 통해 양방향 충전기 제품 크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SiC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전력손실 저감을 통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열해석·최적 구조 설계를 적용한 파워스택(AC-DC 양방향 컨버터)과 DSP 제어기 펌웨어 설계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 앱을 통해 충전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리성을 고려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제품 양산에 대비해 차량·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연동을 위한 필드테스트와 성능평가를 통해 JET, ECHONET, CHAdeMO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퀘어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인해 V2H 시장이 성장하는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 에네만과 물량 확대를 논의하는 등 향후 시장을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에네만은 태양열 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최근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일본 내에서 친환경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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