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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또래 성매매 알선하다가 무면허 뺑소니 사고 낸 1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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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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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을 하던 10대가 또래 미성년자를 성매수남에게 데려다준 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7살 A 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20일 아침 7시 46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동승자인 10대 B 양을 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매매 관련 글을 올리고 다른 10대 C 양이 성매수남들과 만나도록 알선한 혐의도 받습니다.

또, 숙소 제공을 빌미로 C 양에게 성매매를 시켰으며, 교통사고 직전에도 C 양을 성매수남에게 데려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사고 당시에는 뒷좌석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B양을 차량에 두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차적 조회 등을 토대로 피의자 추적에 나서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A 군을 붙잡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 양과 만난 성매수남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며 "조만간 A 군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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